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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둘째아들, 2014년에 태어나 태열과 함께 시작된 삶의 시작이 크면서 아토피로 변했다.


필자는 현재 캐나다 생활중이며, 아토피를 태어날때부터 30여년간 동반자로 함께 살아왔다.

지난 세월동안 아토피가 호전 되었다, 나빠졌다 반복하며 깨달은 점은 바로 아토피도 앓는 사람마다 발생의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자면, 나는 화학 조미료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화학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을 먹었을 경우, 빠르면 먹은 직후 또는 다음날, 다다음날에 목, 팔, 다리, 체음부위에 붉게 나타나며 가렵기 시작한다.

신기하게 담배에 대해서는 전혀 반응하지 않는다.

요즘 한국은 미세먼지로 많은 사람들이 호흡기 질환으로 고통 받는다고 한다.

본인도 2016년 4월에 한국은 떠났기에 미세먼지의 무서움을 알고 있다. 그러나 이 또한 본인의 아토피에게는 큰영향을 끼진 않았다. 단지 미세먼지가 호흡기를 통하여 뇌까지 침투한다는 기사가 찜찜했을뿐..

- 스테로이드 사용, 미사용
스테로이드를 끊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에 대해 온오프라인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태어났을 때 태열을 가지고 있었고 대학교 1학년때 까지 바르는 약 먹는 약을 함께 사용해왔다. 그러던중 대학고 2학년때 tv의학채널 생로병사인지에서 스테로이드의 위험성의 방송을 보고 탈스테로이드를 진행했는데 때마침 그동안 잠재해 있던 아토피가 폭발했는지 전신에 진물과 각질 가려움으로 고생했던 적이 있었다.

그때의 상처로 접히는 곳은 아직도 태선화(코끼리 피부 처럼 딱딱해지고 주름 져버린)가 생겼고 여자가 아닌 남자기에 다행으로 생각해야만 했다.

당시 1년이 넘는 시간동안 탈스테로드하기 위해 휴학하고 군입대를 미루고 치료에 전념하였고 당시 하루에 물4L이상, 인스턴트를 비롯한 외부음식 단절, 유산소 운동, 각종 천연 보습제로 관리해서 스테로이드를 결국 끊을 수 있었다.

그리고 복학해서도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짜장면, 조미오징어, 닭발, 감자탕, 순두부찌게 등등등 수많은 음식)에 경계하며 관리하며 지내오다 결혼하고 직장을 가지면서 다시 무너지기 시작했다.

결혼 1~2년차까지만 해도 거의 없던 아토피가 서서히 다시 나에게로 하여그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잦은 음주와 스트레스 그리고 점심, 저녁을 회사 인근 식당에서 하결하면서 5년간 소식이 끊긴 아토피를 되찾게 되었다.

다시 피부과로 돌아가 처방 받은 스테로이드 사용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캐나다에 와서도 사용하고 있다.

앞선 질문으로 돌아가 스테로이드를 과연 끊어야 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나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조언한다.
뭔 개똥 같은 조언인가라고 생각할 테지만, 이 글을 읽는
신분, 나이, 생활습관에 따라 다르다는 거다.

대학생이며 학교를 쉴 수 있는 상황이라면 단박에 끊도록 노력하라고 할 것이며, 대입을 앞둔 고학년일 경우, 스테로이드를 사용해서라도 시험이 끝날때 까지 사용하라 할 것이며, 초중생들은 스테로이드를 관리차원에서 사용함과 동시에 음식으로 치유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 캐나다 생활과 아토피
수 많은 한국에서 살아가는 분들이 물 맑고 공기 좋은곳, 시골로 가면 아토피 다 낫는다고 믿고 있다.

나도 그렇게 믿었으니.. 틀린말은 아니다.
물과 공기가 끼치는 몸의 변화는 세월이 흐르면 반듯이 나타나니깐.. 몸에 좋은거 먹는 놈하고 나쁜거 먹는놈하고 똑같으면 평등하지 못한거 아닌가?

그러나 아토피는 다르다고 본다.

캐나다 사람이 벌목으로만 100년을 먹고 살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록 산림이 울창하다.
고로 공기 맑고 자연환경 보호에도 관심 많고 잘 보존되어 물도 깨끗하다.

그런데 왜 맑은 물 맑은 공기를 2년이나 마셨는데 이토피는 왜 안없어지는 건지..

필자가 말하고 싶은건 성인이 아토피를 가지고 있다는건 캐나다에 간다고 아토피가 사라질꺼라는 막여한 기대를 하지 말하는 거다.

캐나다에서 살아가는 캐네디언, 다민족의 사람들도 맑은물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도 아토피가 있다는건 자연환경이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줄이고 음식으로 체질을 바꿔야 하며, 마음의 평안이 아토피 치료의 단서가 아닐까 싶다.

마지막으로 한국에서와 캐나다에서의 차이점은 스테로이드를 한국에서 보다는 조금 덜 쓴다는 것이다.

아토피, 겪어본 사람만 알기에 내가 겪어본 이 글이 피부질환 개선에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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